국내 의료기기제조사 342개사·수입사 343개사로 국내사·수입사 비중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의료기기제조사·수입사·다국적기업·판매업체를 아우르는 명실 공히 국내 의료기기 대표단체로 평가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이유다.
1999년 7월 8일 창립한 협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기 대표단체’ 비전 아래 ‘의료기기산업 진흥’ ‘보건·의료기술 발전’ ‘의료기기시장 성장’을 견인해왔다.
이는 협회가 ▲의료기기산업 성장기반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산업 법령·제도 및 정책 마련 ▲의료기기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 창출·수출 활성화 지원 ▲의료기기시장공급 질서 확립 ▲글로벌 교류협력·규제조화를 6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아 의료기기산업 정책 및 지원기능을 선제적으로 실천해온 결과다.
특히 협회는 급변하는 의료기기산업 환경과 제도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사와의 소통 강화와 함께 의료기기업체의 사회적 공헌활동 실천을 위한 조직 운영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협회는 협회장·상근부회장·전문위원과 이사회를 비롯해 ▲법규 ▲보험 ▲윤리 ▲홍보 ▲국제교류 ▲체외진단제품 ▲산업발전 ▲교육 ▲회원지원 등 9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또 사무처는 정책사업·산업정책연구부 등 6개부서와 규제제도개선·국제협력·보험정책팀 등 13개 팀으로 운영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국내사·수입사를 아우르는 회원사들과 업계 권익 대변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해 제도 및 정책 개선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인력양성 교육과 국내외 전시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해외 의료기기정부기관·단체들과의 교류협력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사와 글로벌기업 간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 운영,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 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 운영, 회원사와 함께하는 이동건강검진사업, 의료기기안전사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회원사에 열린 협회…신의료기기산업 영토 확장”
회원사로부터 신뢰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달 28일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제8대 회장으로 이경국 신한씨스텍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KIMES 2018 개막식을 시작으로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이경국 회장은 800여 회원사를 비롯한 의료기기업계를 대표해 3년간 협회 회무를 수행한다.
그는 협회가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원사들의 권익 신장을 더욱 실현하고 의료기기산업 육성·발전을 견인해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이경국 회장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 소통을 통해 해결한다는 믿음으로 어떤 일이든 상대방을 이해하며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협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운영 소신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의료기기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와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출혈하면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협회가 주도적으로 신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기업을 포용하며 확장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IT·바이오·고령친화·미용산업을 포함하는 의료기기 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미래 성장 동력산업에 걸 맞는 의료기기산업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과 발맞춰 세계의료기기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의료기기 7대 강국 진입 초석을 쌓기 위한 올해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15개 부문·52개 과제에 달하는 추진사업 일부를 살펴보면, 협회는 의료기기분야 규제 장벽을 혁파하고 선제적 규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혁신의료기기의 합리적 가격 정책을 마련하고 체외진단분야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지원한다.
더불어 의료기기산업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기기산업 정보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를 향한 더 큰 의료기기산업을 만들어갈 국내 의료기기 대표단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행보에 업계의 기대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