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레이언스 2분기 매출은 307.8억원·영업이익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 15.5%·영업이익 59.6%가 증가했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92.6억원과 116억원으로 모두 두 자리 수 성장하며 역대 반기 중 최대 수치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 상승은 경쟁 우위 제품인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디텍터 매출 증가가 크게 주효했다.
초고속·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하는 CMOS 디텍터는 최근 헬스케어·덴탈용 X-ray는 물론 산업용 검사장비시장 등에서 각광받으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레이언스 또한 CMOS 디텍터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레이언스 CMOS 디텍터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35.8% 증가했으며 이는 덴탈용 CMOS 디텍터의 중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대상으로 판매처를 확장한데 기인했다.
또 신규시장으로 공략 중인 산업용 디텍터 분야는 북미지역 보안 검사용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반기대비 15% 늘었다.
미래 신사업인 동물용 디텍터 분야에서도 전년 반기대비 매출이 46.3%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불어 미주 아시아 유럽 등 주력시장을 비롯해 현지화를 진행 중인 중남미 유럽 일본 등 지역에 이르기까지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2분기 59.6%·상반기 39.9% 상승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원가 혁신형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제조라인 및 품질 생산성 혁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향후 지속적인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레이언스는 그간 추진해온 CMOS 디텍터 수출, 산업용, 동물용 등 타깃시장 공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하반기에도 CMOS 디텍터를 중심으로 제품 다각화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덴탈 이미징 분야 글로벌기업 ‘바텍’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캡티브 시장으로 두고 기술과 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고객 다변화도 추진한다.
여기에 글로벌 헬스케어 및 덴탈기업 대상으로 CMOS·IOS(치과용 구강센서)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 상반기 글로벌 헬스케어사와 체결한 TFT 공급계약에 파생해 레트로핏 등 헬스케어분야 시장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특수시장인 맘모그래피·C-arm을 겨냥한 신제품 CMOS 디텍터 및 산업용 특수시장에 최적화한 디텍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반려동물용 이미징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우리엔’을 통해 반려동물용 이미징 시장 특화 제품을 개발·공급해 북미 동물시장 진출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레이언스 김태우 대표는 “디텍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레이언스는 TFT·CMOS 두 방식의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특화된 제품 개발, 고객 확대, 신시장 발굴 전략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독자적인 CMOS 기술을 활용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용·동물용 등 레이언스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지속 발굴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