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10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22곳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저출력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AED)에 대한 작동여부·관리상태 등 성능실태를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점검한다.
저출력심장충격기는 자동제세동기 등 의료기관 및 공공장소에 설치돼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이 정상리듬을 회복하도록 하는 의료기기.
이번 점검은 국립공원에서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을 경우 심폐소생을 위해 사용하는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위한 것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은 설악산·북한산·한라산·변산반도 등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자동제세동기 355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 방전 여부와 유효 기간 확인 ▲패드 유효기간 등 관리 상태 ▲사용방법 안내문 부착 위치 적정성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미작동 자동제세동기는 기기를 교체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배터리나 패드의 경우 교체하는 등 정상 작동 되도록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참고로 국립공원 내 설치된 자동제세동기 위치와 사용방법은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