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가 동아ST(동아에스티)와 손잡고 국내 의료기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학 전문기업 해성옵틱스(대표이사 이재선)는 동아ST(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와 미세 관절경(Arthroscope) 개발에 성공해 관련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개발된 내시경은 초도 생산에 들어간 상태로 10월 초도품 출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12월부터는 양산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제품 일부가 FDA 승인을 진행 중이며 연내 CE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허가 완료와 판매는 내년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수년간 쌓아온 광학 기술과 동아ST의 첨단 의료기술이 만나 국내 최초 진단용 미세 관절경 개발에 성공했다”며 “기존 수입 관절경 대비 기술 스펙이나 가격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으로 향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성옵틱스는 기존 북미와 유럽기업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의료용 내시경시장 진입을 위해 동아ST와 손잡고 미세 진단용 관절경 개발에 주력해 올해 미세 카메라 모듈 개발까지 성공하면서 제품 출시를 앞두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관절경은 영상을 카메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스코프가 3종류(60·95· 120mm)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촬영한 정보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컴퓨터, 태블릿 PC, TV,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시각화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해성옵틱스는 “최근 미세 관절경을 활용한 진단과 시술이 확대되면서 일부 진료에 한정됐던 관절경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된 미세 관절경은 외래나 처치실에서 국소 마치 후 즉각 영상을 관찰하고 상담이나 처치가 가능한 만큼 중소 병의원을 비롯한 통증클리닉·전문병원·대학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