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용 부목을 공급하는 비엘테크(대표 배진우)가 일본 시그맥스(SIGMAX)와 외과용 부목 제품 등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시그맥스는 일본 정형외과·스포츠정형분야에서 45년 동안 의료기기와 관련용품을 제조·판매해 온 관련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비엘테크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시장에 선보일 제품은 폴리에스테르 기재 정형외과용 부목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유리섬유 제품 대비 약 20% 가벼우면서도 15% 가량 강도가 높다.
환자들은 무게가 가벼워진 부목을 통해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받으며 무게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편의성 외에도 타사 제품 대비 X-ray 투과율이 좋아 정확한 판독으로 골절부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비엘테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 기재는 유리섬유 기재에 비해 강도가 낮아 치료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폴리에스테르 기재가 유리섬유 기재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인체친화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을 인정받고 못했으나 비엘테크의 꾸준한 연구개발 성과로 이러한 부분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배진우 비엘테크 대표는 “시그맥스와 공급계약으로 일본시장에서 3년간 최소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개런티 받았으며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의 검증이 완료된 만큼 국내외에서도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시그맥스는 미국 유럽에서 자회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어 일본뿐 아니라 해외 선진국시장으로의 확대 진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