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은 자회사 씨유헬스케어가 미용기기·화장품 전문회사 ‘넥스엠’ 인수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씨유헬스케어는 넥스엠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15.1억 원)과 함께 100% 구주(15억 원)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넥스엠은 미국 의료기기 벤처사인 트랜스더말 스페셜티스 글로벌(Transdermal Specialties Global·TSG)의 지분 66만2252주(2.8%)을 취득한 바 있으며 TSG로부터 Sonic Age 및 U-Wand 제품에 대한 아시아 판매권을 획득해 사업 준비 중에 있다.
전문 화장품 및 미용기기인 Sonic Age·U-Wand 제품은 TSG의 특허 받은 초음파기술(바늘 없이 약물을 피부에 투과하는 기술)을 통해 탄생했고 그 결과 피부 진피층 깊숙이 화장품을 주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이미 미국에서는 판매허가를 획득해 마케팅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씨유헬스케어는 넥스엠 인수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한 화장품 및 미용기기 사업진출 뿐 아니라 DDS(약물전달시스템) 사업 등 전문 의료기기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음파를 이용한 해당 기술은 ▲보톡스 ▲필러 ▲힐알루론산 ▲피부미백제 ▲펩타이드 계열 화장품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할 수 있어 기능성이 뛰어나고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다.
따라서 해당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으로 확산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피부미용기기 및 화장품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5월 설립한 씨유헬스케어는 MSO(병원경영지원서비스)·CRO(임상지원서비스) 사업을 필두로 첨단의료기기 및 미용기기·화장품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씨유메디칼의 100%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