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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억 의료질 절대평가 전환 "수가개선 연구용역"

환자경험·의뢰회송 평가 신설, 암 지표 제외…"추가 재정 필요시 건정심 상정"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9-02-27 05:30:37
한해 700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대상 의료 질 평가 등급 기준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윤순 과장.
보건당국은 특히 암 질환 평가지표 제외와 함께 진료량에 비례한 의료 질 평가 수가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26일 "2020년 적용을 목표로 의료 질 평가 지표 개선과 절대평가 전환 그리고 진료량과 연동된 수가 방식 대안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부는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의료 질 평가 중장기 개편 추진계획안을 보고안건으로 상정했다.

선택진료 축소 폐지 보상책으로 마련한 의료 질 평가는 질환 중증도 보정에 따른 환자 기피 등 역기능과 상급종합병원 평가 상위 등급 차지 그리고 일부 종합병원 질 향상 포기 등 한계를 보여왔다.

복지부는 국민 체감도와 환자중심성 강화를 위한 평가지표 개편과 의료기관 자율적 질 향상 노력 활성화, 국가 의료 질 향상 기여 인프라 마련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현 5등급 수가체계는 유지하되, 회송률 등 전달체계 개선과 의료감염, 환자안전사고 감소, 환자 경험, 퇴원 관리 등 신규 지표를 마련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정윤순 과장은 건정심 종료 후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 질 평가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2020년 평가지표를 고시해 의료기관이 미리 준비하는 수용성과 예측 가능성 등 전향적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건정심에서 병원협회는 상대적 박탈감을 발생시킨 상대평가의 절대평가 전환을 높게 평가했으며, 일부 가입자단체는 병의원으로 의료 질 평가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과장은 "병의원 확대는 추가적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계획의 성과 이후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절대평가로 이행하면서 등급이 높아지는 의료기관이 늘어나면 현 7000억원에서 추가 재정소요가 예상된다. 필요하다면 건정심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지표 중 특이점은 암 질환을 평가지표에서 제외한 부분이다.

이를 반영하면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국립암센터 등 암 질환 특화 일부 종합병원은 의료질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배석한 백영하 서기관은 "암 질환 평가지표 결과에 문제가 있었다. 상급종합병원은 암 지표 대부분 1등급이고, 종합병원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일부 종합병원에서 암 환자를 상급종합병원으로 보내야 하는데 평가지표로 환자를 붙잡는 현장 문제점을 반영했다"며 "패널 회의를 통해 암 평가지표 제외 보다 더 좋은 지표가 개발되면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복지부는 의료질평가 개선방안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백영하 서기관, 정윤순 과장, 이유리 사무관.
백 서기관은 이어 "지금까지 의료 질 평가와 수가 지급은 7~8월 기준이나, 2020년부터 12월에 평가를 마무리해 2021년 1월 수가 지급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종합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의료 질 평가 수가 격차는 당분간 지속된다.

정윤순 과장은 "종합병원 현실을 반영해 평가지표가 있으나 현장에서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건정심 보고한 내용은 2020년 평가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진료량 연동 방식 수가 지적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 올해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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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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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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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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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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