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처방이 경북, 경남 등 지역 및 50세 이상 의사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의료 외적 요인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주사제 사용 감소대책에 따르면 의원급의 경우 주사제 처방률은 작년 1분기 39.7%에서 금년 동기 32.0%로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 시작 전인 2000년 4월 기준 의원의 주사제 처방률 61.3%와 대비해서는 47.8%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의원급을 제외한 주사제 처방률은 작년 동기 대비 ▲ 병원 3.0%(32.4%:29.4%) ▲ 종합병원 1.6%(13.9%:12.3%) ▲ 종합전문 1.1%(8.8%:7.7%)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요양기관간 주사제 처방행태별로는 급성상기도감염(J00~J06)을 기준으로 최고 처방 의원 97.9%와 종합전문 28.4%로 의원이 3.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의 경우 작년 4분기 기준 지역별 주사제 처방 높은 3순위는 ▲ 경북 40.4% ▲ 경남 40.3% ▲ 부산 38.8% 등으로 낮은 3순위 ▲ 경기 19.6% ▲ 서울 20.4% ▲ 광주 21.7% 등 최고 높은 경북과 최저 낮은 경기간의 주사제 처방률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처방 의사 연령별로는 주사제 사용이 가장 많은 경북, 경남 등 지역의 경우 50대 이후 연령층에서 주사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 “주사제는 경구제 등에 비해 비용 증가 뿐만 아니라 급성 쇼크 등의 부작용과 함께 합병증 등으로 권장되지 않는다”며 “주사제 사용이 감소중이나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과다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심평원은 이에 따라 지속적인 평가실시로 처방행태를 관리하는 한편 분기별 평가결과 및 미 개선기관에 대해서는 목록 등을 각 지원에 별도 제공하여 현지계도 등 적극적으로 계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