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의 론칭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지난 17일 GSK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갖고 중앙의대 김세철 교수 등 국내외 교수진과 함께 전립선 비대증에 관한 최신 정보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연자로는 인제의대 정재일 교수와 울산의대 김청수 교수가 아보다트의 약물학적 특징과 임상 결과 고찰에 대해 발표했으며 특히 전립선 비대증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대 쟝 드 라 로제트 박사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 가이드 라인을 환자 치료에 접목한 예’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로제트 밗는 "네덜란드의 경우 BPH 치료에 수술이 줄고 약물 치료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보다트와 같은 5ARI(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의 경우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고 급성 요폐와 수술의 위험을 감소시켜 전립선 비대증의 근본적인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비뇨기학회에서는 증상이 있으면서 전립선이 비대한 환자에게는 알파차단제와 5ARI 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 요법이나 5ARI단독 요법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보다트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시키는 5알파 환원효소의 1형과 2형 동질효소를 모두 억제하는 유일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작용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의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2형 동질효소만 억제가 가능한데 비해 아보다트는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해 DHT 수치를 대폭, 그리고 더욱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보다트는 최근 보험약가 결정을 받았으며 약가 고시에 따라 올 연말부터는 아보다트 0.5mg 1정을 1천300원대에 처방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동일 기전 약제보다 상당히 저렴한 선으로 GSK측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보다트 마케팅팀은 “아보다트의 우수한 임상 자료들을 전문의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최단 시간에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시장에서 선두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