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모든 병원 구성원이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서비스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외래진료실 및 병동 등 접점부서에 해당 진료실 직원의 사진을 포함한 ‘고객의 소리함’을 제작, 부착했다.
고객의 소리함 상단에는 교수, 전공의, 의료기사, 간호사, 원무직원 등 해당 진료실에서 일하는 전직원의 얼굴사진과 이름, 직종 등의 정보를 담은 개인별 카드가 부착되어 있다.
또 하단에는 고객의 소리와 칭찬카드의 두 종류의 카드를 비치, 고객들이 병원의 서비스 제고 노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소리 카드에는 업무처리의 신속성, 고객에 대한 친절, 병원 분위기 및 환경, 내부 편의 시설, 직원의 업무지식 등 5개 분야에 대해 고객이 5점 척도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 매우 불만등을 평가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가장 불편했던 점이나, 병원에 바라고 싶은 점, 불친절한 직원을 직접 쓸 수 있도록 했다.
칭찬카드에는 병원을 이용하면서 친절하고 성의 있게 대한 직원에 대해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까지 매월 1명씩의 친절직원을 선정해 포상해오던 김안과병원은 올해 들어 친절직원으로 추천된 전원에 대해 포상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비스 실명제’의 시행 취지에 대해 김순현원장은 “환자들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번에 ‘서비스 실명제’를 시행키로 한 것은 직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책임감을 갖고 환자를 대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병원운영에 반영함은 물론이고, 친절한 직원에 대한 고객들의 칭찬을 유도함으로써 병원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