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게다 제약회사의 액토스(Actos)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Avandia)보다 당뇨병 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더 효과적이라는 직접비교 임상결과가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됐다.
미국 마이애미 의대의 로널드 골드버그 박사와 연구진은 중성지방은 높고 HDL은 낮은 735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액토스와 아반디아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혈당 개선 효과는 두 약물이 동일하게 효과적이었으나 중방지방을 낮추고 HDL을 높이는 작용은 액토스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주간 액토스는 중성지방을 12% 낮추고 HDL을 15% 올린 반면 아반디아는 중성지방에 변화가 없고 HDL은 8% 높였다.
두 약물은 모두 LDL을 상승시켰으나 액토스 투여군에서 이런 상승이 덜했다.
골드벅스 박사는 “이런 두 약물의 차이는 심혈관계 위험에 대해 중요한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액토스의 성분은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아반디아의 성분은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이다.
연구진은 액토스가 콜레스테롤에 대해 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더라도 이런 연구 결과가 실제 심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해석하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