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론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Lancet지에 발표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의대의 프라카쉬 챈드라 박사와 연구진은 독일과 홍콩에서 환자로부터 채취한 SARS 바이러스에 대해 3종의 인터페론의 효과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터페론 알파, 베타, 감마 중에서 인터페론 베타가 SARS에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다음은 인터페론 알파, 인터페론 감마 순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페론은 이미 SARS 치료제 사용되기 시작했었으나 주로 사용된 것은 인터페론 베타가 아니라 인터페론 알파였다.
챈드라 박사는 한가지 약물로 SARS에 대한 큰 효과를 볼 수 없어 리바비린(ribavirin)과 병용하는 것도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챈드라 박사와 연구진은 감초에서 발견되는 성분인 글리시리진(glycyrrhizin)이 SARS 바이러스 복제 억제에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챈드라 박사는 이전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인터페론 베타와 글리시리진의 병용이 가장 이상적인 SARS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SOURCE: Lancet, July 2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