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진료외적 서비스를 고급화시키는 것 또한 웰빙시대 흐름에 발맞춰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이러한 면에서 그랜드힐튼호텔 내 위치한 '라 클리닉 드 빠리(원장 이진)'는 환자들의 웰빙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고급 의료기관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라 클리닉 드 빠리'는 닥터 클로드 쇼사르드가 1978년 설립한 유럽식 노화방지 클리닉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여러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병원이다.
국내에는 가정의학과 출신인 이진 원장과 윤지연 원장이 들여와 지난해 4월 개원이래 노화방지 프로그램과 호텔식 서비스가 결합된 의료를 지향하며, 유럽식 하이드로테라피와 한국 정통의 궁중미용프로그램, 발리식 마사지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있다.
클리닉으로는 노화방지클리닉과 비만클리닉, 메디컬 스킨케어, 스파, 웰핑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호텔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고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한다.
또한 간해독 및 피로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음주가 잦은 직장인들로 하여금 숙취로 인한 피로 등을 풀어준다. 전신 근육 맛사지와 정맥주사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격은 20만원 선이다.
이와 함께 호텔에 숙박하면서 스파와 마사지, 요가 등을 즐기며 의사가 처방한 특수영양식단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제공하고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노화방지 클리닉의 경우 노화를 필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 개인별 맞춤 노화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병원측에 따르면 라클리닉 드 빠리의 노화예방 프로그램은 25년 전통의 유럽 노화예방의학 연구로 많은 DB를 확보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미국 검사실에서 900여가지 항목의 검사가 이루어져 과학적이고도 정밀한 노화검사가 가능하다.
또 한국적 특성을 접목해 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 노화예방 치료법 제공하고 국내외 의료진 간의 최신 노화예방 의학 정보 교류를 통해 다양한 노화예방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윤지연 원장은 "노화방지, 비만, 스파, 스킨케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제공하여 고객이 최상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며 "병원이라 하면 왠지 딱딱하고 불친절한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내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의사나 치료 관리사 위주의 병원이 아닌 고객 위주의 클리닉으로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