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 α-2b를 기존의 용법대로 주 1회 투여하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를 지속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Viral Hepatitis에 실렸다.
비엔나 대학의 연구진은 쉐링-푸라우가 시판하는 페그인터페론 α-2b인 페그인트론(PegIntron)을 주 2회 투여하는 것이 주 1회 투여하는 것보다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인터페론이 투여된 적이 없는 20명의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10명은 페그인터페론 α-2b를 1.0mcg/kg로 주 1회 투여하고 나머지 10명은 주 2회 투여하여 혈청 농도와 바이러스 부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지속적인 약물 농도를 유지하고 바이러스 부하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주 2회는 투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부하량은 페그인터페론 α-2b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증가했으며 이것은 인터페론 농도가 불충분해 HCV RNA가 반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반동은 페그인터페론 α-2b/리바비린 요법에 대한 반응이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 연구에서도 페그인트론 주 1회 투여하는 경우 바이러스 부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지 않는다고 보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