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분과위원회(위원장 이동환)는 비만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5회 소아비만캠프를 30일 성공리에 마쳤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비만어린이에게 교육과 운동, 식이요법, 일상생활에 대한 자기관리 등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해 비만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주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단체생활과 미니월드컵, 연극공연, 영양골든벨,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들이 정신적인 억압을 털어버리고 사회적응력을 키우는 계기도 마련했다.
캠프기간동안 2kg의 체중을 줄여 감량왕에 오른 김00 어린이는 “살도 빼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서 재미있었지만 내년 캠프에는 다시 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캠프에 보내준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순천향대병원 소아과 이동환 교수는 “비만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와 친지, 전문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캠프를 통해 배운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려면 부모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