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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아이 증후군’ 국내 실례 나와

한림대병원 소아과 최근 3년간 총 6례 진단


조현주 기자
기사입력: 2003-08-01 10:46:32
한림의대 소아과 민기식 교수팀은 1999년 1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최근 3년 동안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총 6례를 진단했다고 31일 밝혔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2세 이하의 유아에서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출혈(경막하 출혈)과 망막출혈이 특징적이고, 그 외 장골이나 늑골의 골절 등 복합적인 여러 손상이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이다.

민기식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도 핵가족화, 맞벌이부부, 이혼율 및 가정폭력의 증가로 이 질환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져 부모나 보모 및 의료인의 폭넓은 이해와 방지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이 질환은 발생시 약 30%가 사망하고 약 60%가 영구적인 휴유증을 남긴다”며 “휴유증으로 인해 실명, 사지마비, 성장장애, 간질 등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질환은 발병시 아이가 너무 어려 의사표현이 힘들고 보채거나 토하고 잘 먹지 않는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일반적인 증상만 나타낼 수 있어 의사들도 모르고 지나치며 아이가 갑자기 사망했을 때 ‘영아 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으로 오진될 소지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9개월 된 남아가 보채고 토하여 타 병원에서 장염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증상이 지속되어 정밀검사 후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진단된 예도 있었다.

한편, 미국은 아동학대에 의한 사망 원인 중 1위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고, 이 병의 발생빈도는 매년 750명에서 3,700명 정도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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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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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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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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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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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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