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후 달라진 약국입지에 따라 메디컬빌딩 등 개원가 밀집 지역으로 약국이 몰리고 있다.
3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김우영(55)씨가 제출한 논문(제목: 의약분업 시대의 약국입지선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의약분업 실시로 과거 초대형 약국시장인 종로.남대문.영등포 지역 대형 약국은 몰락한 반면 대형병원 밀집지역의 문전 약국과 우수한 클리닉이 함께 입주한 메디컬 빌딩의 약국이 최고의 약국 입지로 떠올랐다.
이 논문에 따르면 특히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그룹인 개인의원들의 밀집 지역 가운데서도 내원환자 수가 많고 원외처방률이 높은 병.의원에 근접해 위치하는 것이 좋은 약국 입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메디컬빌딩을 전문적으로 개발.분양하고 있는 강남의 M모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메디컬빌딩에 입주하려는 약국간의 경쟁이 치열해 개발초기부터 입주의사를 밝히는 약국이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