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사회는 감염성 폐기물 처리규정 완화 및 보건소의 보험환자 진료후 공단 청구비를 중지 등을 촉구하는 안을 정기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중랑구의사회(회장 김시욱)는 23일 오후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보다 200만원 감소된 7600만원의 예산과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총회 건의 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시의대의원 총회 건의 안건은 감염성폐기물 중 액상적출물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여 처리규정의 완화를 요구했다.
또한 보건소의 보험환자 진료후 위헌적인 공단 청구비를 중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랑구의사회 홍종찬 재무이사는 “보건소에서 보험급여 환자에게 일반 개원가와 동일한 수준의 진료비를 받지 않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며 이를 계속적으로 운영할 경우구청내에 자체적인 세금을 청구해서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EDI 청구 비용을 공단도 부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수시로 바뀌는 보험청구프로그램을 공단이 무상으로 공급하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출산율 저하를 고려하여 6세이하 소아환자의 본인부담금 면제 및 무료접종을 위한 국가예산의 확보와 집단예방 접종 및 단체 검진 사업의 허가요건을 강화하여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고 무분별한 단체접종과 검진 방지를 촉구했다.
한편, 김시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계 실정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며 중랑구 의사회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보건 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랑구 의사회 박희백 명예회장은 “한방 문제와 관련, 의료일원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의료계가 노력해야 하며 개원의들은 한방관련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여 구의사회에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