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의원임대·매물만 10,282개로 지역내 의원급의료기관(치과·한의원포함) 개설수에 육박하는 공급과잉현상을 나타냈다.
플러스클리닉이 서울·광역시 및 신도시지역 병의원 매물을 조사 분석한 결과 2월말 현재 매물은 18,327곳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임대매물수가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용 임대 매물은 특히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83.8%(서울 56.1% 10,282개 / 신도시 27.7% 5,088개)로 의원입지 공급물량이 과잉 공급되고 또 집중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임대가는 전국 평균 477만원으로 전월대비 0.42% 상승해 봄철 개원시즌을 맞아 개원물량이 증가하고 임대가도 점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임대가는 서울지역이 53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5대신도시가 433만원, 부산 371만원 순이었으며 대구지역이 30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지역은 서초, 강남이 각각 720만원, 707만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종로구 6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이촌동, 중구 명동, 종로 동숭동 등은 평당 900만원대 이상의 초고가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은평구, 강서구, 금천구 등은 400만원대 초반의 낮은 임대가격을 나타냈다.
경기도 5대 신도시의 경우 분당이 469만원, 평촌 411만원, 일산 396만원, 산본 355만원, 중동 319만원 순이었으며 분당 신도시 미금, 분당, 선현동의 500만원대의 임대가를 보였다.
전월대비 지역별 가격증감율은 서울 송파, 부산연제, 서울성도지역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서울 용산구가 12.04%, 송파구가 26.97%의 임대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격하락을 보인지역은 대전 동구와 광주 동구가 -17%대의 임대가 하락을 나타냈으며 개원선호지역인 서울 강남의 경우도 -10%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층별 매물은 2층이 10,219개로 55.76%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임대가도 509만원으로 높았다.
플러스 클리닉 이광석 과장은 “개설 의원수를 볼때 의원입점이 가능한 임대매물수는 과잉공급됐다고 볼 수 있다” 며 “매물이 많은 만큼 개원입지 선택시 보다 신중한 선택과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