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회장 위각환)는 19일 저녁 순천 로얄관광호텔 별관 웨딩홀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도의사회는 건강보험 재정 흑자 전환으로 도입 취지가 소멸된 재정건전화특별법을 조속히 폐지하고, 가장 큰 피해자인 의원급 의료기관 보상책 강구를 촉구했다.
도의사회는 정종승 공보이사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끝없이 숨통을 조여오는 저수가와 사지를 단단히 옭아매는 각종 규제 속에서 이미 빈사상태에 빠져버린 우리 의료계는 자체 회생능력 조차 의심스런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대국민 봉사활동과 대외협력 관계 유지 ▲회원 후생복지와 애경사 적극 참여 ▲전남의사회 소식지 및 각종 홍보자료 배포 ▲의료배상공제 가입 권장 및 공제사고 처리 철저 ▲60주년 기념 회원명부 발행 등을 채택했다.
새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2,700만원 증액된 2억1,200만원을 통과시켰다.
의협 건의사항으로 ▲보건소의 환자 유치에 대한 대책 강구 ▲고가약 처방 및 주사제 지표 등에 의한 삭감 대책 ▲복지부에 회원 징계권 요구 ▲최근 의-한 논쟁과 관련 포럼·세미나 등 학술적으로 대응할 것 등을 채택했다.
위각환 회장은 "의협은 멀리 보면서 큰 틀을 수집한 후에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올해 전남의사회 회장 선거가 있지만 회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회비 납부조차 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선거권·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회비 납부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