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의 43.4%가 민영건강보험에, 53.7%가 장기간병보험 가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전국 만 20세 이상 세대주 및 주부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과 관련된 민간보험의 소비자 가입율과 향후 가입의사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보험 가입율은 생명보험의 경우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의 가입율이 70.4%로 가장 높았으며, 종신보험(43.7%), 재해중점보장보험(41.2%)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자보험의 가입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하지 않는 법정본인부담금 및 비급여본인부담금을 보상해주는 ‘민영건강보험’에 가입할 의향은 소비자 43.4%가 가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1년 30.2%, 2002년 36.3%에 비해 꾸준히 증가된 것.
또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가입의향 역시 53.7%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2003년 조사에서는 48%였다.
보험형태별로는 소비자들은 생명보험의 경우 종신보험(41.2%)에 이어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20.9%)에,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 보험을 제외하면 장기건강보험상품(55.9%)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신문식 보험개발원 연구위원은 “향후 의료ㆍ간병 등의 서비스 보장 및 노후소득보장 관련 연금상품의 개발 등을 통해 노후보장 종합기관으로서 보험사의 역할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구당 보험가입율은 94.4%로 가구당 평균 4.7건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