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문과 종합병원의 건보급여 지급액은 급증한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보수입은 올해 수가인상에도 불구 단 한푼도 늘지않았다. 당연히 기관당 급여수입은 떨어졌다.
공단이 최근 발표한 05년 1분기 요양기관 종별 진료실적 현황에 따르면 의원 급여지급액은 1조 5,320억원으로 04년 동기와 같은 수준으로 3%의 개원증가율를 대비한 결과 의원 1곳당 급여비는 3개월간 200만원 정도가 줄었다.
지급건수는 05년 1분기 6,052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6,234만건에 비해 3%가 감소, 의원 1곳당 급여지급 건수는 6% 지급액은 3% 감소했다.
의원 1곳당 건보수입 감소액은 공단 연말 지급기관 기준으로는 1분기중 매월 64만원, 심평원 신고기관 기준으로는 62만원 정도로 산출됐다.
환자의 수가 감소했는지 지연청구에 따른 현상인지는 분석이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의원이 지급받은 건보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못해, 의원의 어려움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중소병원도 동기 4,190억원의 급여를 지급받아 04년 3,885억원대비 7.8% 증가했으나 병원수가 903곳(심평원 04년 3월기준) 에서 987(05년 3월기준)곳으로 급여지급액 증가율보다 높은 9.3% 증가, 병원당 급여 수입은 줄었다.
반면 종합전문병원은 급여비가 04년 1분기 7,246억원에서 05년 8,131억원으로 12.2% 증가했으며 종합병원은 6,673억원에서 7,923억원으로 18.7% 늘어 대조를 보였다.
종합병원은 동기간 241곳에서 245곳으로 4곳으로 1.6% 증가한데 그쳐 종병 1곳당 급여지급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