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원장 문형)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느라 분주하다.
의료 서비스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한양대학교의료원 서비스 아카데미'(이하 서비스 아카데미)
<사진>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의료원은 시설의 최신화와 더불어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확립해 최고의 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서비스 아카데미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병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신속히 변화함에 따라 이 같은 사회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관 부서인 의료원 기획홍보과의 한 관계자는 "의료원은 어느 곳보다도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갖추도록 하겠다. 최고로 친절한 병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자신에 찬 모습이다.
다음 달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서비스 아카데미는 정직원과 용역직을 포함한 3천 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각 부서별로 선발된 서비스 강사가 담당하게 된다.
서비스 강사는 지난 6월 2일부터 25일까지 삼성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위탁 교육을 받은 1백 22명 중 최종 선발된 30명의 직원이 맡게 된다.
이들 중 3명은 전담강사로서 서비스 아카데미 업무를 총괄적으로 담당하고 나머지 27명은 겸직 강사로서 현업과 교육을 동시에 맡는다.
서비스 강사를 맡게 될 홍은아(총무과·비서실) 주임은 "의료원에서 이러한 친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반갑고 감사하다"며 "한 사람의 작은 친절이 전 직원들에게까지 확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서비스 매뉴얼 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각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획은 본교 의료원만의 고유한 서비스 문화를 개발하고 이를 전 부서에 걸쳐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의료원은 현재 일일 보직자 도우미 활동, 직원 간 인사하기 운동 등을 펼치며 아카데미의 개설에 앞서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