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을 갖고 있는 남성들은 발기부전과 전립성비대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3일(토) 하얏트 리젠시 인천 볼룸에서 '대사증후군과 남성건강'을 주제로 한 ‘2005 멘스헬스포럼(Men's Health Forum)’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남성 건강'에 대한 의학적 연구를 논의 및 공유하는 연례 행사로 국내 비뇨기과 전문의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등으로 인해 현대인에게서 증가하고 있는 대사증후군과 이 증상을 가진 남성에 있어서의 발기부전, 전립선비대 등 남성건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행사 시작 전부터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사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 있는 질환인 당뇨,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일컬으며, 이들 질환은 또한, 발기부전,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위험 인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대사 증후군 환자의 발기부전이나 전립선 비대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증상은 발기부전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남성 질환의 발병 위험 요인과 동일해 비뇨기과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대사증후군 남성에게서의 발기부전'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서인석 교수, 전남의대 박광성 교수, 성균관의대 이성원 교수 등이 발기부전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신호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들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성균관의대 이성원 교수는 "비뇨기과를 찾은 대사증후군 동반 발기부전 환자에게 발기부전 치료는 물론 체중 조절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 치료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발기부전의 1차 선택제인 비아그라는 대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 증상을 동반한 발기부전 환자에 있어 발기 개선에 대한 입증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사증후군 남성에게서의 전립선비대증'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원자력병원 박관진 교수, 연세의대 정병하 교수, 가톨릭의대 이지열 교수의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이동수 전무는 "작년 처음 시작한 멘스헬스포럼은 남성 건강에 대한 깊이 있는 의학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한국화이자제약은 지속적으로 남성건강과 관련하여 최근 임상에서 관심을 갖는 주제로 학술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남성 비뇨기 질환 치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