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지혈증 혼합제인 바이토린(Vytorin)이 미국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해 급속하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토린은 이제티마이브(ezetimibe)가 성분인 제티아(Zetia)와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 성분인 조코(Zocor)의 혼합제. 지난 여름부터 미국에서 본격 시판되어왔다.
일부 자료에 의하면 7월 15일로 마감하는 한 주간 바이토린 신환 처방건수는 6만6천건 이상으로 전체 고지혈증약 처방건수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티아와 조코는 이미 미국에서 수년간 시장성이 인정된 약물이기 때문에 혼합제인 바이토린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미국 증권가에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는 리피토(Lipitor)로 작년 매출액은 108억불(약 11조원)을 기록했으며 2위는 조코로 연간 매출액으로 52억불을 기록했다.
조코의 경우 내년 6월에 미국 특허가 만료되어 매출액이 급감할 전망이나 제티아와 함께 혼합제로 시판되어 특허가 보호되는 효과가 있어 바이토린으로 매출 감소분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