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약사업본부(대표 김주형)의 투석도입 지연제 ‘크레메진’이 출시 5개월만에 80여개 종합병원에서 처방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올 2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80여개의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크레메진을 처방하고 있으며 이는 제약업계에서도 드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크레메진의 이 같은 선전은 국내 첫 투석도입 지연제로 신부전 환자 관리에 있어 고민하던 의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줬다는 점과 회사의 마케팅력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또 영업 사원들의 제품 디테일과 판매의욕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집중적인 집합교육과 실제와 같은 팀별 role-play, 사내 웹을 통한 교육을 구축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CJ 마케팅 담당자는 “이런 빠른 성장세로 올해 매출 60억을 달성하며 출시 3년 안에 연매출 300억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크레메진세립은 신부전 환자의 요독증 증상을 개선시키고 투석 도입 시기를 지연시키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고 투석으로 야기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시켜줄 수 있는 약물로 출시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