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침이 긴장성 두통에 효과적이라는 독일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독일 뮌헨 기술대학의 보완의학연구소의 볼프강 바이덴햄머 박사와 연구진은 270명의 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전통 중국식 침을 놓거나 최소한의 신체 표면 침을 놓거나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두통 발생률은 8주간 전통 중국 침을 사용한 경우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12주 시점에서는 두통일수가 7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한의 신체 부위에 침을 놓은 경우에도 효과는 유사하여 두통일수가 6.6일 감소한 반면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에는 두통일수가 1.5일 감소했다.
바이덴햄머 박사는 중국 침과 최소한으로 침을 놓은 경우 유의적인 차이가 없어 중국식 전통 침과 관련된 침을 시술하는 부위 및 기타 관련된 측면이 주요한 차이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침을 놓은 환자군에서 발견된 부작용은 현기증과 타박상이었으나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하고 침술을 종료한지 수개월 후에도 개선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