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약 액토스(Actos)가 혈당을 조절할 뿐 아니라 심혈관계 보호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 41회 유럽당뇨연구학회에서 발표됐다.
영국 세인트 조지 병원의 잔 도맨디 박사와 연구진은 약 5천2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약, 메트폴민 및 설포닐우레아 등 당뇨병약, 항응고제, 고지혈증약 등 표준치료법에 액토스 또는 위약을 추가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액토스 추가군은 인슐린 주사회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심장발작, 뇌졸중, 사망 등의 심혈관계 위험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감소는 3년간 액토스를 투여했을 때 고위험군 500명당 10-11건의 심장발작, 뇌졸중,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심혈관계 문제가 있는 환자에서도 액토스와 관련된 새로운 안전성 우려는 없었고 심부전 원인 사망은 증가하지 않았으나 전반적 입원율은 약간 증가했다.
이번 연구(PROactive)의 1차적 목표는 원래 하지수술 필요성을 포함한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액토스가 더 우수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를 입증하는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토스의 성분은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으로 일본 타케다 제약회사가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