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D 앤더슨 암센터는 세레브렉스(Celebrex)가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던 임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레브렉스의 폐암 예방 임상은 2003년 시작되었으나 동일계열약인 바이옥스가 시장에서 철수된 이래 추가자료가 분석될 때까지 임상진행이 보류됐었다.
한편, 올 2월 미국 FDA는 세레브렉스의 암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도 좋다고 권고했고 미국 국립암센터는 임상연구에서 위험과 혜택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세레브렉스의 폐암 예방 임상은 2/3가량이 진행된 상태인데 이번에 임상을 재개하면서 임상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심혈관계 위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니터할 계획이다.
세레브렉스 폐암 예방 임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어서는 안된다.
연구진은 바이옥스, 세레브렉스 등 Cox-2 저해제에 대한 전반적 안전성 우려가 높고 임상지원자의 요건도 강화되어 임상 완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험실 실험에서 Cox-2가 폐암을 일으키는 염증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Cox-2를 저해하는 세레브렉스 등의 약물이 폐암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