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신약개발 지원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열린우리당에 제출한 ‘국고지원된 신약개발 연구현황’에 따르면 작년에는 총57건수의 260억원을 지원했지만 올 상반기까지 총 41건에 18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지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3년 총 75건을 지원에 비하면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신약개발 연구현황 역시 2003년 의약품 52건을 지원한 것에 비해 2004년 31건, 2005년 12건으로 줄었으며 천연물신약도 2003년 21건에 비하면 2004년 10건, 2005년 6건으로 과제 지원수가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개량신약 개발과 관련 총 5건에 1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독성발현·중도포기 등 신약개발 총 10건 중단
신약개발 연구중단 과제수를 보면 2003년부터 2005년 8월까지 8개 제약사에서 독성출현, 중도포기 등을 이유로 총 10건의 과제가 중단됐다.
연도별로 2003년에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4년과 2005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처리내역을 보면 쎼라피아진의 B형 간염 면역치료제, LG생명과학의 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와 유한양행의 ‘항암제 YH3945’, 녹십자의 만성B형 간염 치료 및 간이식 수술보조용 항제제제의 개발 등은 독성이 발현하여 연구가 중단된 상태다.
CJ는 ‘녹농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및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예방, 치료를 위한 슈도박신(희귀의약) 임상시험’ 의 과제 연구를 포기해 주관연구책임자인 박 모씨에 대해 2년간 과제참여가 제한하고 정부출연금 1억3,300만원 전액을 회수조치하고 있다.
동화약품 역시 연구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가 임상시험 결과 치료효과를 보였지만 임상 3상 완료후 환자치료에 실질적인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으로 연구를 포기해 주관연구책임자에게 1년간 참여를 제한했다.
이외에도 일동제약의 IDC-7181 주사용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개발 연구가 연구시설 화제로 인한 데이터 완전소실로 연구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