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 SBS가 병원과 제약사간 의약품 리베이트 장부를 입수, 독점보도한데 대해 병원과 제약사가 긴장하고 있다.
19일 병원가에 따르면 SBS의 리베이트 관련 뉴스가 추석연휴 직전인 16일 방송되면서 연휴 이후 대대적인 단속의 가능성으로 인해 크게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SBS는 한 대형병원의 경리과에서 작성한 장부를 입수, 천만원대 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 등 병원과 제약사간 리베이트 문제를 상세하게 다뤘다.
장부에 등장하는 제약사만 35곳, 현금만 1억 5천만원이나 된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연휴 이후 이어질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바로직전인 13일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이 체결된 직후 리베이트 사건이 터져나와 그 부담이 더하다.
종합병원의 한 관계자는 "장부가 언론에까지 공개된 만큼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며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