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23일 유럽미국 공동 소아 내분비학회서 ‘서방형 인성장호르몬’(LB03002) 에 대한 2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저신장증 소아환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유럽 6개국의 주요 의대병원에서 1년간 투여한 결과 기존제형과 동등한 성장속도를 보여줬으며,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형 인성장호르몬(LB03002)은 LG생명과학이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중인 바이오신약으로, 기존의 성장호르몬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비해 주 1회만 주사하여도 약효가 지속되는 새로운 개념의 왜소증치료제이다.
LG생명과학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8년경 미국 FDA 승인과 함께 이 제품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1일제형의 성장호르몬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약 20억불 규모이며, 서방형 제형 (1주 제형)이 제품화되면 투여 편리성과 환자 순응 개선으로 빠르게 기존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