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래 진료의 처방전 발행횟수를 내원일수와 비교한 처방비율은 64.3%로 요양기관을 5회 방문하면 3회는 처방전이 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처방 비율과 처방일수는 각각 의원이 81.1% 4.6일로 가장 높고 병원 62% 8.1일, 종합병원 58.5% 15.4일, 종합전문기관 52.6% 30.5일 등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3일 발표한 2002년 진료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 총 청구건수는 6억1천만건으로 2000년 5억7천1백만건에 비해 6.9% 증가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9조6백6억원으로 2001년 보다 7%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요양급여비용이 3조7천억원으로 전체 요양급여비용의 19.3%를 차지했으며 2001년 대비 16.2%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급속히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보였다.
입원에서는 자연분만이 226천건 9백5십억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 치핵 ▲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 ▲ 노인성 백내장 ▲ 급성 충수염 순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입원 진료 중 암 상병으로 인한 청구건수는 전체 입원건수의 8.9% 요양급여비용은 7천3백10억원으로 입원 요양급여비용의 1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에서는 급성기관지염 ▲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 급성편도염 ▲ 다발성 및 상세불명부위의 급성상기도감염 ▲ 급성비인두염 순으로 다발생 상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래 청구건수 중 감기로 인한 청구가 7천9백9십만건으로 총 청구건수의 24.9% 요양급여비용의 17.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건강보험 전체 외래 본인부담률은 30.7%로 2001년 29.6%보다 1.1% 증가됐으며 의료기관과 약국의 외래 본인부담률은 각각 32.4%와 27.5%로 나타났다.
의원 외래 및 약국 처방조제의 본인부담률을 내원일당비용크기별로 보면 의원의 경우 내원일당 진료비가 10,001원~15,000원인 경우가 23.8%로 가장 낮고 약국 처방조제의 경우는 방문당 약제비 5.001~10,000원인 경우가 21.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