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수혈 사고 등 혈액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군에 대한 개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간의 잠복기가 있는 핵산증폭검사로는 근원적인 수혈사고의 위험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7일 이성구 의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가 관리하는 에이즈바이러스 고위험군(HIV-HRG, 헌혈유보군)이 14,703명에 달하고 있다.
에이즈바이러스 고위험자군(HIV-HRG, 헌혈유보군)은 적십자사에서 별도로 전산 등록해서 관리하는데 2002년에 2,272명, 2003년 3,533명, 2004년 4,186명, 2005년7월 현재 1,221명이 새로 등록됐다.
또 이들 고위험군의 혈액 폐기 양 역시 2002년도 106,247유니트, 2003년 93,323유니트, 2004년 76,149유니트, 2005년7월 현재 44,495유니트였다.
이성구 의원은 "핵산증폭검사 방식의 에이즈 검사는 200만분의 1확률로 수혈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채혈과정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혈액을 확보하기 위해 개별 헌혈자에 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