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의 주사제와 항생제의 처방률을 지속 감소하는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병원급의 고가약 처방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공개한 05년 1/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전년 동기대비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은 병의원 모두 크게 감소한 반면 병원급의 고가약 사용비율은 증가했다.
항생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종합전문병원은 6.78%, 의원은 28.85%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3%, -7.1% 감소하고 주사제의 경우도 04년 1분기대비 종합전문은 7.54%, 30.74%로 각각 -2.3%, -3.9% 줄어드는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도 종합전문(3.22품목), 종합병원(3.86), 의원(4.22)로 모두 -0.3%에서 0.8% 수준으로 미미하게 감소했으며 병원만 0.5% 정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투약일당 약품비는 종합전문과 의원모두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으며 이는 고가약의 투약비중이 높아지는 등의 원인에 따른 것으로 진단됐다.
실제 고가약의 처방비중은 종합전문이 56.43%로 전년동기 54.28%대비 4.0% 늘었으며 종합병원 46.52%로 2.2% 늘었다. 병원도 26.15%로 1.2% 늘었으머 치과병원은 45.58%로 지난해 동기대비 15.9%나 증가했다. 이와함께 치과의원의 경우 52.44%로 종합병원보다 높은 고가약 처방비중을 나타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고가약 처방비중이 일제히 증가했으며 의원만이 20.22%로 전년동기 22.48%에서 -10.1%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심평원은 약품비 수준은 급여기준 확대, 상대적 고가약의 신규 등재 등 복합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약제 평가만으로 투약일당 약품비 감소를 기대하기 곤란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치과의 경우 높은 수준의 고가약 처방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중점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