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은 충남지역 도서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7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새로 제작된 충남병원선(충남 501호)을 9일부터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병원선이란 이러한 매월1회에서 최대 4회까지 도서지역을 운항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검진하고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의료 선박이다.
또한 병원선은 단순한 질병치료 제공을 넘어서 도서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병원선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도서지역 건강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관리하고 있으며 거동 불편자 가정방문 진료, 주민 건강검진 등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충남도는 현재 총 24개의 섬에 4천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서지역 주민들은 육지에 비해서 공공보건기관 의존도가 높고 암 검진을 비롯한 여러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환경이 열악한 도서주민들의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선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또한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진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