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최근 이집트 다 알 포아드병원(Dar Al Fouad Hospital) 하템 엘 가바리(Hatem El Gabaly) 원장과 삼성서울병원 운영회의실에서 협력병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서울병원 원장단과 다 알 포아드병원 하템 엘 가바리 원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장기이식 관련 의료진 및 정보를 다 알 포아드병원측에 제공하는 것을 비롯하여 의료기술교류 인적교류 등 다각적 협력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市에 위치한 다 알 포아드병원은 현지어로 '심장이 있는 곳'이란 뜻을 지닌 120병상 규모의 심장질환전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지난 4월 다 알 포아드병원측의 긴급한 요청에 의해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이 간경변으로 투병중이던 현지인을 대상으로 3건의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고 이를 계기로 이번에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미국 시더스나이나이병원, M.D.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MIK병원, 중국 Rich Hospital 등과 협력병원관계에 이어 이번 이집트 다 알 포아드병원과의 협력병원관계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