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와 항생제의 처방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투약일당 약품비와 약품목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9일 심평원이 발표한 2005년도 3분기 급여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주사제와 항생제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진 반면 투약일당 약품비와 약품목수, 고가약 처방은 증가하는 등 개선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항생제는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2005년 3분기 6.52%로 02년 동기 9.08%, 03년 7.66%, 04년 6.83% 등에 비해 지속적인 개선되는 모습이다. 의원도 33.77%에 달하던 02년에 비해 24.84%로 26.4% 정도 처방률이 낮아졌다.
다만 급성상기도염에 대한 처방률의 개선은 전체 항생제 처방률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주사제 처방률은 종합전문병원이 지난해 3분기 7.75%로 02년 동기 8.57% 대비 9.6% 줄었으며 의원은 28.48%로 02년 대비해 31.6%나 감소했다.
반면 약품목수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종합전문이 3.23개로 02년보다 되려 늘었으며 종합병원, 병원 모두 약품수가 늘었다. 의원만이 4.03개로 02년 동기 4.25%에 비해 줄었으며 의원급의 처방약품수 감소는 04년이래 제자리 걸음하는 상태다.
이에따라 투약일당 약품비도 지난해 3분기 종합전문의 경우 2445원으로 02년 동기 2147원에 비해 13.9% 늘었으며 의원도 1417원으로 02년 1256원에 비해 12.8% 늘었다.
고가약 처방 비중은 02년 3분기에 비해 모두 감소했으나 04년 3분기에 비해서는 병원, 의원만 감소하고 나머지 요양기관 종별에서는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