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유방암 보조치료제를 사용하던 폐경 이후 환자들이 ‘아리미덱스’로 전환 치료시 효능과 내약성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8회 국제 유방암학회에서 발표된 ITA(Intergruppo Tamoxifen 'Arimidex')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호르몬 보조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표준치료제 ‘타목시펜’을 사용했던 폐기경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아리미덱스’로 전환했을 때, ‘타목시펜’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3분의 2가량 유방암 재발경험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또 기존 ‘타목시펜’복용환자들이 겪던 자궁내막암 혹은 정맥 혈전색전증 등 부작용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제노아의 국립암연구소 보카르도(F. Boccardo)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봤을 때 '아나스트로졸'로의 변경이 유효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법 상에서의 변화가 재발률 및 심각한 부작용을 줄인다는 것을 발견한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나 2001년 발표된 ATAC('Arimidex', Tamoxifen, Alone or in Combination) 연구에서는 기존에 호르몬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폐경기 이후의 유방암 환자들이 아리미덱스 복용 시 타목시펜 복용 환자들에 비해 암의 재발 가능성은 물론 부작용도 현저히 감소한다는 결과를 밝혀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ATAC과 ITA 두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아리미덱스는 기존의 '타목시펜' 복용환자는 물론, 호르몬요법을 처음 시작하는 '호르몬 감응성' 유방암을 지닌 폐경기 이후의 모든 환자들에게 보조 치료제로서 쓰일 수 있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아리미덱스'의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