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전북지역 최초로 림프종 환자에 대해 방사선 면역치료제 치료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림프종 환자도 부작용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됐다.
전북대병원 첨단방사선치료센터유치추진위와 종양혈액내과, 핵의학과는 2월부터 방사성 면역치료제 ‘제발린’ 사용과 관련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치료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제발린은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해 치료 효과는 높인 일종의 첨단 항암제로 림프종 암세포에서는 CD-20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항체에 방사성 동위원소 '이트리움'을 첨가, 치료효과를 높인 치료제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 정환정 교수는 “전북지역 최초로 림프종 환자에 대한 방사성 면역치료를 시작함으로써 도내 림프종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첨단 방사선치료센터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