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는 가능한 한 체계적이고 오류없는 연구결과를 임상에 활용하고 지식의 암기보다는 의료인 스스로가 상황에 맞은 정확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연구회 회장을 맡게 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원한 병원장은 “우리의 의학교육이 바뀌어야 할 때가 됐다"며 "진정한 국민건강 나아가 인류의 건강을 책임진다면 관례적으로 행해지던 의료행위에 대한 학문적, 임상적 근거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진료를 행하고자 우리 자신을 혁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는 하나의 독립된 과로 까지 발전할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우리병원에서는 전 스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연구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연구회는 지난해 11월 순천향포럼에서 '보건의료분야의 근거 위주 의사 결정’ 을 주제로 한 이상무 박사의 초청강연 이후 관련 연구회의 설립 필요성이 자연스레 대두되면서 결성됐다.
연구회 측은 "향후 근거중심의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최상의 근거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각 과별 사례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전공의 훈련과 학생 교육에 연구 결과를 접목시키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환자 진료 지침을 마련해 활용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