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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매물건은 쏟아지는데 인기는 '시들'

1·2월 통틀어 낙찰 1건 불과, 호남권 매물 지속 증가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6-03-07 06:59:52
계속되는 불경기로 병원경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응찰자가 많지 않아 새 주인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이 제공한 병원경매시장에 대한 분석결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총 6건의 병원경매물이 나왔으나 실제 낙찰된 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

서울 종암동의 매물 1건이 경매에서 낙찰되었으나 법원의 최고가 매각불허 결정으로 낙찰이 취소됐다.

특히 1월 경매에 붙여진 6건 중 새로 나온 2개 경매물의 경우에는 입찰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같은 추세는 2월에도 그대로 이어져 2월 병원물건 법원경매 총 5건 중 실제 낙찰된 경우는 1건에 그쳤다. 5건의 물건 모두 종합병원이었으며, 그 중 1건은 노인병원이었다.

낙찰가율도 지난해에 이어 감정가 대비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낙찰가율은 52.9%였으며 올 2월 경매에서는 다소 낮아진 47.4%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종암동 매물이 감정가의 91.56%로 낙찰돼 낙찰가율이 급등하는 듯 했으나, 실제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치에서는 제외됐다.

법원경매 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병원매물의 경우 인수할 사람도 별로 없고, 인수를 원하는 금액도 계속 떨어지고 상황"이라며 "계속되는 경영난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매물 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에 이어 올해에도 호남권 매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1월의 경우 경매물 중 서울 성북구 종암동 물건을 제외한 5건 모두가 광주와 전북에서 진행되었으며 2월에도 경기 동두천시 물건을 뺀 나머지가 전라도(전남 1건, 전북 1건)에서 나왔다.

플러스클리닉의 관계자는 "전라도 지역 매물 증가는 2005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매물은 그 지역의 의료경기를 일부 반영하는 만큼 전라도 지역의 의료경기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3월에는 지난 1월 낙찰됐다 매각불허가 결정을 받는 서울 종암동 매물 등 총 7건의 병원 경매물이 낙찰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 2건, 경기 3건, 서울 1건, 충남 1건 등이다.

그러나 3월에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감정가 대비 최저 경매가가 100%인 5건의 경우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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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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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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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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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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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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