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의협회장 후보자들의 한의학에 대한 공약과 발언 내용을 문제삼을 태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개원한의사협회 최방섭 사무총장은 13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의협회장 선거전에서 한의계를 폄하하는 발언과 공약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법적대응 범위와 관련해 "한의학과 한의사를 폄하한 모든 후보가 법적조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총장은 "의협선거전에서 한의학을 사이비의료로 표현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폄하와 한의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직후 당락에 관계에 관계없이 관련된 모든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중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경우 특정 후보를 도와주는 셈이 되기 때문에 선거 이후로 고발시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이미 후보자들의 발언내용과 공약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관련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근거없는 비방을 일삼을 후보자들은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원한의사협회는 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출마를 위해 김현수 회장이 사퇴하고 박인규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