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제34대 의협회장 당선자는 "8만 의사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국민 건강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18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승리는 모든 회원의 승리"라면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학연과 지연에 식상해하고,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회원들의 민심이 자신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는 장 당선자는 각종 규제 철폐와 의협회관 이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장 당선자는 "이미 국회의원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할 준비가 됐다"면서 "의사들을 각종 규제들을 철폐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도의사회장 및 원로 등의 의견을 모아 조속히 회관 이전 및 100주년 기념관 건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회원들의 회비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드림팀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특히 후보자 가운데서도 훌륭한 분을 집행부에 중용할 생각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장 당선자는 ‘당선을 예감하는 꿈을 꿨냐는’ 질문에 "딸이 수학 만점 맞았다며 당선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당선을 예감했다"면서 당선자의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