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타미플루의 추가적인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문 희 의원(보건복지위)은 2일 "타미플루 등의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약의 국내 비축분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하다"면서 "조속히 선진국 수준인 25%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2006년말까지 전체 인구의 2% 수준인 100만명분의 타미플루 비축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전체인구 2억9,000만명 중 50%에 해당하는 1억5,000만명분을, 영국은 전체인구의 25%인 1,500만명분을, 캐나다는 17%인 280만명분을, 프랑스는 20%인 1,300만명분을 목표로 현재 구매중이다.
문 의원은 "우리의 타미플루 예방약 비축 정책은 외국에 비해 터무 태만하다"면서 "하루빨리 충분한 예방약 확보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조류인플루엔자는 아제르바이잔과 중국, 베트남 등 8개국에서 186명이 발생했으며, 10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