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적십자병원이 병원경영정상화의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2006년 업무보고'에서 책임운영기관제 정착과 고객 감동운동의 전개 등을 통해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료과별 책임목표제 시행을 통해 전문의 성과급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종합건강검진의 유치 및 의료 외 수입 확충 , 일반관리부문의 비용절감(10%)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병원별 경영실태와 환경을 조사해 병원별 특성화 경영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또한 대국민 만족을 위해 '감동을 주는 적십자병원 만들기 운동'도 전개한다.
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해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무료진료 등 일반병원과 차별화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별 여건을 감안한 공공의료서비스의 특성화·차별화 방안 수립키로 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지난해 적십자병원에 병원경영위원회 설치, 책임운영기관제 도입해 적자가 34%감소되고 진료인원은 약 9만3천여명 증가해 병원경영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