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병원은 증상이 가변운 만성정신질환자의 치료를 위해 기존 낮에만 운영하던 단기입원 환자 치료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밤시간대에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증상이 경미한 정신질환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낮시간에는 사회생활을 수행하고 밤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치료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는 한편, 접수창구도 휴일·공휴일은 물론 밤 10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의 단순 치료 위주의 기능을 보완하여 정신질환의 악화나 재난, 사고, 자살위험 등 가정 및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기상황을 적극 해결하고 정신질환의 부분적 악화로 인해 약물치료의 조정이 필요하거나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일시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형태를 포함하는 위기관리병동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대·운영되는 단기입원병동은 밤시간대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24개의 병상수를 증설하고 치료 및 취침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병동 운영형태는 폐쇄병동이 아닌 개방병동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또한, 입원방법은 자의입원을 원칙으로 하여 각 구청 보건소나 광역정신보건센터, 지역정신보건센터 및 그룹홈 등 사회복귀시설 등의 의뢰를 통하여 입원하고 정신과 전문의 진단에 의해 입원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