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인 패록세틴(paroxetine)이 폐경 여성의 홍조(hot flash) 경감에 효과적이라고 JAMA지에 발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베레드 스턴즈 박사는 패록세틴을 투여한 경우 홍조 회수가 절반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위약 투여군의 경우에는 홍조 회수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패록세틴만큼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 패록세틴을 매일 저용량(12.5mg)으로 투여했을 때 홍조 발생회수는 1일 평균 7.1회에서 3.8회로 감소했다.
패록세틴 투여군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두통, 현기증, 오심이었는데 패록세틴 투여량을 감량시 경감됐다.
패록세틴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이전 연구에서 SSRI 계열약물들이 홍조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됐었다.
폐경 여성의 홍조 경감에 호르몬 대체요법이 시행됐었으나 최근 장기간 임상에서 암, 뇌졸중,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빈도가 급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