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오는 11일 약제지출구조개선 기획단 첫 회의를 열어, 포지티브 전환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9일 복지부는 심평원, 공단, 식약청 등 유관기관 전문가 등 15인 내외로 약제지출구조개선기획단(단장 복지부 차관)을 구성, 오는 11일 첫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이 지난 3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공개한지 일주일 만에 기획단이 전격 구성돼 활동을 시작하는 등 정부의 약제비 절감 정책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획단은 3일 발표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 추진을 전담하게 될 것" 이라며 "복지부내 관련 본부와 유관단체 등이 참여, 정책수립 완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3일 약제비 절감대책 발표시 구성키로 했던 '협의체'도 다음주중 가시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와관련 오는 16일 전후로 유시민 장관과 의약 5단체장간의 모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체는 공단과 심평원, 수가계약시 부대합의를 통해 약제비 절감에 협조키로 한 의약 5단체 등으로 구성돼, 자율적으로 처방패턴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복지부는 기획단과 협의체를 양대 축으로 9월 시행 목표로 세부추진계획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간담회,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단체 및 업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단 성공적 시행을 위해 시행시점은 약간 지연될 수 있다고 지난 3일 방침발표시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