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향후 의료기관 평가 개선방향으로 의료 질 평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임종규 의료정책팀장은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6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의료기관평가 대상병원 설명회에서 '의료기관평가의 현주소 및 향후 추진방향'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 팀장은 "의료기관평가 관련 설문조사에서 평가담당 실무자의 27.5%가 '임상질지표'를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자 강화되고 보완되어야 할 기준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가적인 의료 질향상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선정하여 과학적 근거를 수집해 평가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이어 질 지표 도입의 관건으로 자체 질 평가 지표와 외부 평가지표를 망라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할 수 있는지, 평가결과를 외부에 공표할 수 있는지 등을 꼽았다.
임 팀장은 질지표 이외 향후 의료기관 평가 추진방향에 대해 △평가방법 개선(자체평가 도입 여부) △평가등급 산출의 단순화 △환자설문의 보다 전문적인 구성 △평가결과 공표방식 개선 등 제도 보안과제를 언급했다.
이날 교육에선 이밖에 복지부 이스란 서기관(의료정책팀)의 ‘의료기관평가 추진방향’ 설명과 ‘의료기관평가 시행계획’(병협 홍순철 의료기관평가사무국장), ‘의료기관평가 결과종합방안’(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산업단장) 등이 발표됐다.
한편 올해 의료기관평가는 100~260 병상 규모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 131개를 대상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6주간 실시되고 그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된다.